경상남도 창녕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유채꽃이 만개하는 봄철에는 낙동강변을 따라 노란 꽃물결이 흐르고, 곳곳의 명소에서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오늘은 창녕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창녕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1. 우포늪 – 대한민국 대표 생태 관광지
우포늪은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 등 4개 면에 걸쳐있는 총면적 2,505천㎡의 광활한 늪지입니다. 우포늪은 800여 종의 식물류, 209종의 조류, 28종의 어류, 180종의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17종의 포유류 등 수많은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1억 4천만 년 전 형성된 고대 습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우포늪 인근의 유어면 세진리에는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습니다. 우포늪은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봄에는 따뜻한 햇살과 함께 철새, 개구리, 물풀 등이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선사합니다. 탐방로는 잘 정비되어 있어 도보 여행자나 자전거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 있으며, 생태학습관과 전망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 위치: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우포늪 탐방로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으나, 안전을 위해 일몰 전에 탐방을 끝내며 일몰 후 탐방 자제 요망
※우천 등으로 인한 수위상승 시 탐방 불가 구간 발생 유의
- 추천 포인트
- 대대제방 : 봄의 물새들 헤엄치는 모습과 여름날의 물풀들의 녹색융단, 화려하진 않지만 가을의 전령사인 갈대, 억새꽃이 만발하고 겨울철의 대대둑은 물새들 관찰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늪 속의 기러기와 오리종류들이 웅성거림을 들을 수 있고, 머리 위로 날아가는 아름다운 날갯짓을 볼 수 있는 위치.
- 소목나루터 : 소목마을에서 주매제방 쪽으로 늪가에 어부들의 배를 묶어 놓는 나루터가 나온다. 작은 거룻배(이마배)를 타고 긴 대나무 장대를 든 사람들이 안갯속에서 고기잡이하는 모습은 한 폭의 수묵화이며 좋은 포토 존이 됩니다. 가을날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우포늪에서 고기잡이하는 어부들의 풍경은 무릉도원을 잠시 빌려 온 듯 한 풍경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 전망대 : 우포늪 생명길 중에 가장 높고 우포늪 전체를 볼 수 있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사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우포늪 방향과 목포늪 방향으로 쌍안경이 설치되어 있어 우포늪 풍경과 새를 관찰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 쪽지벌 : 우포늪 전체의 작은 축소판 같이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곳으로 늦여름 새벽이면 백로들이 집단으로 모여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2. 부곡온천 – 피로를 풀어주는 천연유황온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싶다면 부곡온천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곡온천은 국내 최대 유황온천단지로, 피부병·관절염·신경통 등에 효과가 좋은 온천수를 자랑합니다. 부곡온천수 의학적 효능 연구 결과 혈액 내 활성산소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임상실험으로 증명하였으며, 이에 따른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강한 항산화 효능과 피부손상 회복속도 상승 그리고 피부노화억제가 일반수돗물 대비 9배가 높다고 합니다. 물에서 은은한 유황향이 나며, 입욕 후 피부가 부드러워지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어요. 부곡온천 관광특구에는 호텔과 콘도, 골프장, 온천 분수대 등 온천을 기반으로 한 종합 휴양 시설과 가족탕, 노천탕, 찜질방, 스파 등 다양한 온천 시설이 갖춰져 있고, 온천 테마파크형 호텔도 함께 운영 중이라 1박 2일 여행코스로도 딱입니다.
- 위치: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거문리 일원
- 운영시간: 한울공원 족욕장 : 매주 토요일, 일요일 / 공휴일 13:00~18:00
- 온천수 : 수온 최고 78도 / 수질 유황온천, 약알카리성
3. 화왕산 – 억새와 철쭉으로 유명한 산행 명소
화왕산은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창녕의 대표 명산입니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초원과 계곡, 가을에는 황금빛 억새물결,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정상에 오르면 낙동강과 창녕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특히 산 위에 있는 화왕산성과 분화구 평원은 그 자체로도 문화적·지리적 가치가 높아, 등산 마니아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도 많이 찾는 명소입니다.
-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산 322
- 산 높이: 756.6m
- 소요 시간: 왕복 약 3~5시간
- 추천 코스: 옥천 1 등산로(계곡길) 코스 5.5km
옥천매표소 > 마지막 주차장에서 왼쪽 계곡길 > 통신중계탑 > 일야봉산장 > 옥천 삼거리 > 허준세트장 > 동문 > 화왕산
초입은 계곡이 있어 좋으나 대부분 임도로 되어 있어 유아 및 노약자를 동반한 산행 시 추천하며, 일야봉산장 조금 지나면 좌측 편으로 등산로가 있으니 이용하시면 옥천삼거리를 거치지 않고 등산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 - 난이도: 중급 – 아이 동반 시 시간 여유를 갖고 올라야 해요
- 추천 포인트
- 창녕 화왕산성(사적) : 화왕산성 안쪽에는 큰 나무가 없는 평지로 약 18.5㏊의 억새평원이 사계절 장관을 이루며, 창녕조 씨 득성비와 용지(연못 명) 3기가 경상남도 기념물 제246호로 지정되어 있다.
- 창녕 목마산성(사적) : 화왕산의 북쪽 봉우리부터 서쪽으로 뻗은 지맥의 끝부분에 하나의 계곡을 포용하여 창녕박물관 뒤쪽까지 축조한 산성으로 포곡식(包谷式) 산성
- 드라마 촬영지 : 화왕산 정상에서 동쪽 외곽에 위치하고 있는 드라마촬영지는 ‘허준 드라마세트장’으로 이용 후 대장금, 왕초, 상도, 조폭마누라, 영웅시대,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의 촬영지가 되었고, 드라마촬영지 주변으로 진달래군락지가 있어 봄에 더욱더 사랑을 받는 곳이다.
4. 남지 유채단지 – 봄 여행의 꽃, 노란 물결의 유혹
창녕을 대표하는 봄 여행지 하면 역시 남지 유채단지를 빼놓을 수 없죠.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110만㎡ 규모의 유채꽃밭은 전국 최대 단일 면적으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 풍경을 보기 위해 방문합니다. 유채꽃 시즌에는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고, 드론쇼·버스킹·푸드트럭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위치: 남지읍 낙동강 유채단지(남지유채단지) 및 남지체육공원 일원
- 대표 행사: 창녕 낙동강 유채꽃 축제 (2025년 4월 18일~20일)
- 포인트: 이른 오전 또는 해질 무렵 방문하면 사람 적고 사진이 잘 나와요!
- 주차: 임시 주차장 및 셔틀버스 운영
5. 창녕박물관 –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공간
창녕의 깊은 역사와 문화를 알고 싶다면 창녕박물관을 들러보세요. 이곳은 창녕 지역의 가야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유물과 전시를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비화가야의 중심지로서의 창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박물관 뒤편에 위치한 창녕 석빙고와 화왕산성, 창녕 고분군까지 함께 둘러보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위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창밀로 34
- 운영시간: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관)
- 입장료: 무료
- 전시 내용: 토기, 철기, 유물 복원품, 가야시대 생활사
- 체험 프로그램: 유물 퍼즐 맞추기, 어린이 역사탐방 프로그램
자연과 문화, 휴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창녕은 봄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우포늪과 화왕산, 유채단지는 각각 다른 매력을 지닌 자연 명소로 하루에 모두 둘러보기는 어려울 만큼 풍성해요.
여기에 온천과 역사 체험까지 더하면, 가족 여행, 커플 여행, 힐링 여행 모두에 적합한 완벽한 국내 여행지가 바로 창녕입니다.
올봄, 자연의 품에서 쉬어가고 싶다면 창녕으로 떠나보세요. 분명 후회 없는 여행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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